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영상] 간암 말기 류샤오보 옥중 생활 공개

등록 2017-06-29 17:04수정 2017-06-29 20:17

병세 악화에 대한 비난 확산
당국이 책임 피하기 위해 공개한 듯
“류샤오보 부부 해외로 가 치료 원해”
중국 당국이 촬영해 공개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통해 중국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반체제 인사로 2008년부터 감옥에 투옥됐다가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류샤오보의 옥중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왼쪽은 병원 진료를 받는 모습이고 오른쪽은 “(간수들이) 특히 내 몸에 관심을 가지고 (잘 돌봐줬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촬영해 공개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통해 중국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반체제 인사로 2008년부터 감옥에 투옥됐다가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류샤오보의 옥중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왼쪽은 병원 진료를 받는 모습이고 오른쪽은 “(간수들이) 특히 내 몸에 관심을 가지고 (잘 돌봐줬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수감 중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가석방돼 랴오닝성 한 병원에 입원한 중국 반체제 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61)의 옥중 생활 동영상이 28일 인터넷에 공개됐다. 3분 길이의 동영상에는 평소 운동과 노역을 하거나, 옥중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류샤오보 본인이 “신체검사, 피 검사 모두 결과가 좋다”고 이야기하는 장면도 있었다. 2011년 선친 사망 때 부인 류샤와 함께 장례식에 참석한 모습도 공개됐다. 류샤오보의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두고 병세 악화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되자, 중국 당국이 책임을 피하기 위해 내놓은 자료라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에 체류 중인 중국 반체제 작가 랴오이우는 이날 트위터에 “류샤오보는 차라리 서구에서 죽겠다고 한다. 외국에서 치료받는 것은 그들의 절박한 바람”이라면서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의 친필 메모를 공개했다. 류샤의 서명이 포함된 이 메모에는 남편과 함께 중국을 떠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다. 류샤오보의 가족은 특정 국가와 류의 해외 치료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