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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역유입 늘면서 하루 신규 확진 다시 세자릿수

등록 2020-04-13 19:13수정 2020-04-14 02:33

중 국가위생건강위, 12일 하루 확진자 108명
역유입 확진 98명…37일 만에 세자릿수 기록
헤이룽장성 하얼빈, “귀국자 등 28일 격리”
12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골목길에서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장기를 두고 있다. EPA 연합뉴스
12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골목길에서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장기를 두고 있다. EPA 연합뉴스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안정세가 유지돼온 중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7일 만에 다시 세자릿수까지 늘었다. 외국에서 역유입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 결과, 전날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8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에서 역유입된 확진자는 98명이며, 중국 내부적으론 헤이룽장성과 광둥성에서 각각 7명과 3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지난달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꺾인 중국에선 3월6일 신규 확진자가 99명을 기록하면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 또 3월12일엔 신규 확진자가 한자릿수(8명)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에서 중국으로 들어온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이른바 ‘역유입’ 사례가 이후 꾸준히 나오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도 다시 늘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난달 28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전면 제한했지만, 중국인 귀국자를 통한 역유입 확진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 베이징 등 대도시에선 국제선 항공편 탑승객 전원을 14일간 지정 시설에서 격리하고 있다. 또 중-러 육로 국경이 있는 헤이룽장성과 내몽골 자치구 등지에선 국경 지역 24시간 감시체제를 도입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전날에만 신규 확진자 7명이 나온 헤이룽장성 성도 하얼빈시는 방역 수위를 대폭 높였다. <중국신문망>은 “외국 귀국자와 코로나19 핵심 피해지역 방문자는 14일 지정격리 이후 다시 14일 동안 자택 격리에 들어가는 등 모두 28일간 격리조처를 이어가야 한다. 또 확진자가 나온 주거단지는 14일 동안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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