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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우크라 침공 지지 ‘Z’ 붙인 러 체조 선수 1년 출전 정지

등록 2022-05-18 15:39수정 2022-05-18 16:09

국제체조연맹 징계…도하 월드컵 동메달도 무효
지난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 월드컵에서 ‘Z’를 유니폼에 붙인 채로 시상대에 오른 러시아 기계체조 선수 이반 쿨리악. 트위터 갈무리
지난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 월드컵에서 ‘Z’를 유니폼에 붙인 채로 시상대에 오른 러시아 기계체조 선수 이반 쿨리악. 트위터 갈무리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 지지했던 러시아 체조 선수가 국제체조연맹(FIG)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제체조연맹은 18일(한국시각) 누리집을 통해 “체조윤리재단 윤리위원회가 러시아 체조 선수 이반 쿨리악을 지난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 월드컵에서 ‘Z’자를 착용해 연맹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징계했다”고 밝혔다. 체조윤리재단은 국제체조연맹 산하 기구다.

러시아 체조 선수 이반 쿨리악은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 월드컵에서 전쟁 지지를 상징하는 알파벳 ‘Z’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시상대에 올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Z’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탱크 등에 새겨진 것으로 알려진 뒤, 전쟁을 지지하는 의미로 사용됐다.

체조윤리재단은 쿨리악이 연맹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도하 대회 성적을 무효로 하고 쿨리악이 획득한 동메달과 상금 500스위스프랑(약 64만원)을 연맹에 반납하라고 지시했다. 또 연맹 주관 대회와 연맹 가맹국이 주최하는 대회에 1년간 참가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쿨리악은 21일 이내에 이번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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