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아제르바이잔-아르메이나, 2년 만에 다시 포격전

등록 2022-09-13 16:01수정 2022-09-14 02:10

나고르노-카라바흐 영토를 두고 분쟁 중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한겨레TV
나고르노-카라바흐 영토를 두고 분쟁 중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한겨레TV

영토 분쟁으로 전쟁을 치렀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2년 만에 다시 무력 충돌을 벌였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아제르바이잔군의 몇몇 주둔지와 요새, 대피소가 아르메니아군의 박격포를 포함한 다양한 구경의 무기에 의해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양쪽은 서로 먼저 도발했다고 주장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의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군이 국경에서 첩보활동을 벌이고 무기를 반입한 뒤 5일 밤 지뢰 매설 작전을 벌였다며 이런 행동은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메니아는 피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양국 간 충돌이 밤새 지속했다고 말했다.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격렬한 총격이 아제르바이잔 쪽의 대규모 도발의 결과 일어났다”며 “아르메니아군은 이에 비례한 규모로 반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옛 소련 구성 공화국이었던 두 나라 사이의 충돌은 법적으로 아제르바이잔에 속해 있지만 아르메니아인이 많이 거주하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싼 오랜 갈등 떄문이다. 양국이 소련에서 독립한 1991년 말 이 지역의 아르메니아인들은 아르메니아와의 통일을 선언했고, 이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전쟁을 촉발했다. 1994년 5월까지 이어진 전쟁 끝에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아르메니아계가 지배하는 걸 주요 내용으로 한 휴전협정이 맺어졌다.

2020년 9월 전쟁이 재발했고 아제르바이잔이 승리해 아제르바이잔은 국제적 미승인국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아르차흐 공화국)의 수도인 스테파나케르트를 제외한 주요 지역 대부분을 수복했다. 그해 11월 양국은 러시아의 중재로 평화 협정에 합의했으며, 실제 내용은 아제르바이잔의 ‘완승’에 가까웠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