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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독일서 고양이에 이어 담비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등록 2006-03-10 00:33

독일 북부 뤼겐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고양이가 발견된데 이어 치명적인 AI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된 담비가 발견됐다고 독일 당국이 9일 밝혔다.

프리드리히-뢰플러 수의학 연구소는 AI에 감염된 담비는 AI에 감염된 고양이가 발견된 지역 부근에서 발견됐으며 이달 초 처음 연구소로 들여올때만 해도 살아있었다고 전했다.

토마스 메텐라이터 연구소 소장은 족제비과의 담비가 AI에 감염된 사례는 이것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뤼겐섬의 고양이 사체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인간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지역에서 포유류가 AI에 감염된 것은 독일의 고양이 사례가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포유류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해도 인간 감염 위험성이 증가한 것은 아니라고 발표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고양이에서 인간으로 전염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오스트리아 남부 슈티리아주에서 고양이 2-3마리가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포유류 감염이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조류 뿐 아니라 포유류에 대한 방역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독일 당국은 H5N1에 감염된 야생조류가 발견된 5개주에서 고양이는 외출을 금 지하고 개도 줄에 매지 않고는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또한 가금류 농장에 는 직원과 수의학 전문가 이외에는 출입이 금지됐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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