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프랑스 노조들 28일 총파업

등록 2006-03-21 19:07

‘최초고용계약제’ 철회 요구
정부의 ‘최초고용계약제’ 도입에 대한 대학생들의 반대시위에 합류한 프랑스 노조들이 28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20일 선언했다.

프랑스 노동계와 학생들은 26살 미만 취업자에 대해서는 고용 뒤 2년 동안 조건없이 해고할 수 있도록 한 최초고용계약제를 48시간 안에 철폐하라고 지난 18일 요구했지만, 정부가 이를 거부하자 논의 끝에 28일 총파업과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23일에도 전국적 시위가 예정돼 있다.

최초고용계약제 도입에 앞장선 도미니크 드빌팽 총리는 이날 최대 학생조직인 전국대학생연합 대표들과 만나려 했지만 거절당하고, 일부 학생들을 만난 뒤 “여러 문제와 염려를 들었다”고만 말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새 법에 대한 걱정은 당연한 면이 있지만, 프랑스의 높은 청년실업률을 방관할 수 없다”며 거듭 대화를 촉구했다.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20일치에 실린 여론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35%가 최초고용계약제의 완전 철회를, 38%는 수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18일 파리의 나시옹 광장에서 경찰과 싸우는 과정에서 얼굴을 다친 한 노조원이 혼수 상태에 빠져 더 큰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