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라인란트-팔츠, 작센-안할트 주 등 3개주 주의회 선거에서 대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기민당(CDU)과 사민당(SPD)이 승리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26일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기민당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와 작센-안할트주에서 계속 집권할 수 있게 됐으며, 사민당도 라이란트-팔츠주에서 승리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사민당은 또 작센-안할트주에서도 선전해 기민당과 함께 주정부 차원에서 대연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앙겔라 메르켈 총리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대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정당들이 승리함에 따라 메르켈 정부는 더욱 안정적인 지지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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