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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로마 심장부서 3천년 전 여성 유골 발견

등록 2006-05-31 09:43

로마의 심장부인 포룸(포로 로마노)에서 발굴작업을 하던 고고학자들이 로마 제국 건설보다 최소한 300년 앞선 3천년 전 청동기 시대의 잘 보존된 여성 유골을 발견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B.C. 753년으로 추정되는 고대 로마 건설 당시 이 지역에는 이미 청동기 시대인들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시 생활상을 밝힐 만한 유적은 희귀했다.

발굴에 참여한 안나 데 산티스 박사는 발견된 유골의 주인공은 사망할 당시 30세 정도였으며 황금 펜던트가 달린 호박 목걸이와 청동 머리띠, 청동 반지 등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높은 신분이었음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발굴팀은 이밖에 4개의 청동제 죔쇠를 발견했는데 이 중 2개는 이 여성의 수의 자락을 여미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고대 로마인의 선사시대 조상들은 죽은 사람을 화장해 재를 유골항아리에 보관하는 것이 관습이었는데 이처럼 온전한 유골이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학자들은 카이사르(시저)의 화장터가 있는 포로 로마노와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 이 매장지가 화장에서 매장으로 이행하는 장례 풍습의 분수령을 이루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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