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AP=연합뉴스) 이탈리아와 영국의 국방장관이 이라크 주둔 이탈리아 군의 철수 방법과 시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만날 것이라고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가 2일 밝혔다.
프로디 총리는 이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만난 뒤 "이탈리아의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 요점은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집행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프로디 총리의 측근인 스테파노 사니노는 양국 장관의 만남이 수일내에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중도 좌파 지도자인 프로디 총리는 이라크 전쟁 문제에 대해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물리치고 지난달 중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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