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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3 11:43 수정 : 2005.02.23 11:43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찰스 왕세자와 커밀라 파커 볼스의 `세속 혼례식(civil marriage)'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왕 관저인 버킹엄궁이 22일 밝혔다.

여왕은 그러나 세속 예식에 이어 런던 교외에 있는 윈저궁 내부의 성(聖) 조지예배당에서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의 집전으로 열리는 축복 행사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버킹엄궁 대변인은 여왕은 왕세자와 파커 볼스가 결혼식을 조용히 치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혼례식에는 참석치 않을 것이라며 여왕이 참석한다면 그 행사는 더 이상 조용한 행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찰스 왕세자의 아들인 윌리엄, 해리 왕자와 파커 볼스의 자녀인 톰과 로라는 4월8일 세속 예식에 참석하게 된다.

대변인은 예식 불참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타박'이 아니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며 최근 여왕이 아들과 오랜 연인의 결합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찰스 왕세자가 왕위 계승후 수장을 맡게 되는 영국 국교인 성공회가 이혼부부의배우자가 생존해있는 경우 교회의 공식적 축복을 받는 결혼식을 할수 없다고 난색을표함에 따라 이들 예비부부는 세속 혼례식 절차에 따르기로 했다.

56세의 찰스 왕세자는 지난 97년 자동차 사고로 숨진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정식이혼했고 57세의 파커 볼스 또한 이혼한 상태이나 파커 볼스의 전 남편은 생존해 있다.

(런던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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