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SS(슈츠타펠.나치스 친위대) 표시를 그린 영국 훌리건 2명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경찰에 체포했다고 스카이 뉴스가 보도했다.
영국 그레이트 맨체스터의 볼턴에서 온 이들 20대 청년들은 잉글랜드가 파라과이를 상대고 1대 0으로 이긴 월드컵 축구경기장인 발트슈타디온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곧 기소될 전망이다.
프랑크푸르트 경찰의 로베르트 셰퍼는 "폭행, 무질서, 음주, 입장권 절도, 대마초 소지 등의 혐의로 10일 하루에만 영국 훌리건 13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영국 뿐만아니라 지난 며칠 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80여 명이 체포됐지만 월드컵 같은 큰 행사에 이 정도는 특별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kind3@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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