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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푸틴 “그루지야 영토분쟁은 민심 따라야”

등록 2006-06-14 15:48

사카쉬빌리와 정상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루지야의 영토적 통합성은 정치적 차원이 아닌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14일 새벽(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루지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그루지야내 친러 자치공화국의 독립문제를 민주적인 수단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국민의 의사를 따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카쉬빌리 대통령은 "러시아와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길 원하며 러시아는 우리 영토의 어떤 것도 병합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푸틴 대통령의 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참석으로 늦어지면서 자정 무렵 시작돼 2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들 정상은 최근 양국 관계가 좋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이번 회담에서 관계 정상화 방안이 논의됐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그루지야산 포도주 수입금지에 대해 회담에서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그루지야측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시정하려는데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카쉬빌리 대통령은 "그루지야산 포도주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러시아가 포도주없이 지내길 원치 않는다"며 수입금지 조치 해제를 촉구했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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