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유럽의회, 줄기세포 연구에 EU 예산 사용 승인

등록 2006-06-16 01:36

유럽의회가 15일 줄기세포 연구에 유럽연합(EU)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2007-2013년 연구예산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유럽의회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가톨릭 신자 출신 의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 성체.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EU 기금 사용을 허용하는 내용이 들어간 500억 유로 규모의 연구예산안을 가결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EU 예산을 재생산 또는 유전자 변형을 위한 복제 세포 연구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엄격한 조건들로 제한하고 있다.

또 기금 신청자는 해당국가 관계 당국의 허가 조건과 통제 조치들을 상세히 기술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인간줄기세포 연구는 알츠하이머 병, 파킨슨 병, 암 등 난치병 치료에 돌파구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의원인 마르코 카파토는 연구 예산안 통과 후 "관대하고 세속적인 유럽의 승리"라며 "유럽의회가 근본주의자들과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을 물리쳤다"고 말했다.

현재 EU 25개 회원국 가운데 인간줄기 세포 연구에 대한 규정은 나라마다 다를 정도로 제각각이다.

오스트리아, 리투아니아, 폴란드는 인간줄기세포 연구를 법으로 금하고 있는 반면 벨기에, 영국, 스웨덴은 치료목적의 복제를 허용하고 있으며, 독일과 이탈리아는 연구를 크게 제한하고 있다.


이상인 특파원 sangin@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