훕연자 여행객을 겨냥한 전용 항공편이 등장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은 독일 뒤셀도르프와 일본 도쿄를 오가는 흡연자 전용기가 내년에 취항할 계획이라고 28일 보도했다. ‘스모커스 인터내셔널 에어웨이스’는 애연가로 유명한 일본 사업가들을 주고객으로 삼아 임대 여객기 두 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서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는 1960년대 여객기의 고급스러움을 되찾는 게 목표”라며 “흡연의 자유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지금은 누릴 수 없는 비행기 안에서의 흡연 자유를 사업 아이디어로 삼은 것이다. 고급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다른 여객기들보다 오히려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널찍한 좌석과 라운지, 고급 요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요금은 비싸고, 이코노미석은 설치하지 않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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