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유럽 7월 폭염 “관측이래 가장 뜨겁다”

등록 2006-07-26 19:47

英 95년, 和 300년만에 최고 기록 갈아치워

지난 주부터 본격화된 유럽의 7월 폭염이 각 국에서 기상 관측이래 "가장 뜨거운 달"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번 폭염으로 프랑스에서 40여명, 다른 지역에서 10여 명 등 50여명이 숨지고 각국에서 전력 부족 현상이 빚어지는 등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영국에선 지난주 서리 주의 위슬리 마을의 기온이 섭씨 36.5도를 기록하면서 1911년 이래 7월 중 최고 기온을 95년만에 갈아치웠다.

네덜란드에선 이번 달이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18세기 이래 정확히 3백년 만에 "가장 뜨거운 달"의 기온을 경신했다고 기상당국인 KNMI가 밝혔다.

유럽에서도 가장 먼저 기상관측이 시작된 네덜란드에선 1706년 기온이 처음 측정됐다.

네달란드의 기온은 지난주 최고 36~37도까지 올라 갔고 2명이 걷기 행사 도중 숨졌다.

이달 초부터 24일 간 네덜란드의 일일 평균 기온이 22.3도로 측정됐는데 이는 1994년 7월의 기록인 21.4도를 추월한 것이다. 이 기간의 평균 기온은 17.4도가 정상이다.

벨기에에서도 랭부르주의 클레이네-브로겔 마을의 기온이 지난 주 섭씨 37.8도에 이르면서 5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독일의 많은 지역에서도 수은주가 최고 39도까지 치솟으면서 기온이 측정된 이래 최고 기록을 이미 갈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럽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번 폭염은 프랑스, 영국, 독일에서 26일 정점에 이른 뒤 주말에는 곳에 따라 폭우가 내리며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인 특파원 sangin@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