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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스위스 거주자 약 16%가 ‘문맹’

등록 2006-07-27 19:26

15∼65세 스위스 거주자 가운데 16% 가량이 간단한 책자를 읽고 이해하지 못하고, 8%는 아예 해당 칸톤의 현지 언어로 대화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스위스 연방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성인 문맹퇴치 및 생활능력 조사'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런 결과를 낳은 주된 요인은 스위스 거주 성인 인구의 4분의 1이 넘는 외국인 이주자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최근 5년간 이주자들은 교육 수준이 높은 데 반해, 그 이전 세대들은 단지 기초적인 교육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지역에 사는 구 이주자들은 독서 능력이 떨어지는 반면, 독일어 지역의 구 이주자들은 현지어에 대한 지식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최근의 이주자들은 아주 교육 수준이 높아 오히려 평균적인 스위스 국민에 비해서도 더 많은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능력을 갖춘 사람들은 대체로 괜찮은 지위를 확보하게 되며, 직업을 잃을 가능성이 그 만큼 적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들은 독서량이 많고 해당 지역이나 그룹 활동에 적극적일 뿐아니라, 컴퓨터와 첨단 통신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스스로 남들보다 더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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