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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독일 동물원서 첫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확인

등록 2006-08-05 23:36

3개월만에 AI 재발...방역 비상

독일 동물원에서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이 확인됐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동부 작센주 드레스덴 동물원에서 폐사한 어린 백조에서 치명적인 AI 바이러스인 H5N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드레스덴 인근 지역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야생 백조에서도 AI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또한 작센주 보건 당국은 드레스덴 동물원에서 폐사한 오리도 AI 감염이 의심됨에 따라 프리드리히-뢰플러 수의학연구소에 샘플을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작센주 보건 당국은 야생백조가 발견된 장소에서 반경 3㎞ 이내 지역을 격리구역으로 설정했으며 반경 10㎞이내 지역은 감시 지역으로 선포했다.

또한 격리 구역의 모든 가금류에 대해 AI 검사를 실시하고 이 지역에서 가금류 제품의 반출을 금지했다. 인근 지역에서는 개와 고양이의 외출이 금지됐다.


드레스덴 지역의 AI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3개월만에 처음 발생한 것이다.

독일에서는 지난 2월 중순 북부 뤼겐섬에서 AI 바이러스에 감염돼 폐사한 야생 백조가 발견된 이후 4월말까지 독일 전체 16개주 중 6개 주에서 200여건의 AI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후 AI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드레스덴에서 AI 바이러스가 다시 발견됨에 따라 방역 당국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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