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법무부는 8일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 영아 유기 사건에 대한 예비단계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법무부는 한국 측으로부터 공식 공조 요청이 있기 전에 프랑스인 부부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하려는 데 수사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2002년부터 한국에 거주해 온 40대 프랑스 비즈니스맨이 지난 7월 23일 그의 집 냉동고에서 영아 사체 2구를 발견했다면서 지난주 한국 경찰은 DNA 검사 결과를 근거로 이 남자가 영아들의 아빠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으나 본인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 경찰이 그의 아내를 용의자로 조사하려 한다면서 그와 아내는 현재 프랑스에 돌아와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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