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이 서울 서래마을 영아 유기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인 C씨 부부를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주불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0일 이번 사건을 관할하는 오를레랑 검찰이 이날 C씨 부부를 불러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C씨 부부의 신분이 피의자 보다는 참고인 쪽에 가까운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씨 자택이 있는 수비니 드 투렌에서 가까운 오를레랑의 검찰은 광역 지방을 총괄하는 곳이다.
프랑스 법무부는 8일 한국 경찰로부터 공식 수사 공조 요청이 올 것에 대비해 기본 정보 수집을 위한 예비 단계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었다.
유전자 감식 결과 유기된 영아들의 부모로 밝혀진 C씨 부부는 파리 남서쪽 앵드르 에 루아르 도(道) 소재 수비니 드 투렌의 자택에 머물다 한국 취재진이 찾아가자 7일 어디론가 떠났었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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