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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쿠오니 그룹 '탁월한' 경영실적에도 CEO '경질'

등록 2006-08-22 21:11

스위스 최대 여행업체인 쿠오니 그룹이 올 상반기에 '탁월한' 영업실적을 냈으나 그룹 CEO는 전격적으로 사실상 '경질'시켰다.

지난해 상반기에 720만 스위스프랑(588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쿠오니 그룹은 공격적인 영업활동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810만 스위스프랑의 순이익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언론들이 전했다.

쿠오니 그룹은 올 상반기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한 17억5천만 스위스프랑의 총매출을 기록했고 3억7천100만 스위스프랑의 총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쿠오니 그룹은 대부분의 여행업체와 마찬가지로 2004년 12월 쓰나미 사태의 영향으로 아시아 지역 예약건수가 크게 줄면서 2005년초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그룹측은 "2006년 전체로 볼 때 총매출에서 1% 정도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는 올 상반기에 달성한 영업실적에 필적할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쿠오니 그룹은 이날 이같은 영업실적을 발표하기 직전에 그룹 CEO인 안드레아스 슈미트씨의 사임 사실을 공개하고 새 CEO에 그룹 이사인 헤닝 보이젠 씨를 임명하는 등 아주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슈미트씨는 9월1일부터 선출직인 스위스경영인연합회 회장직을 맡게 된다.

'탁월한' 경영실적을 냈으면서도 사실상 '경질'된 핵심 요인은 그가 영국 여행사인 퍼스트초이스와의 연대를 시도하다 실패했으며 더욱이 그것을 사전에 그룹 이사회와 상의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스위스 언론들은 설명했다.

슈미트씨의 사임 결정에 대해 그룹 이사회는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쿠오니 그룹에 대한 그의 헌신에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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