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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20세기 영국 빛낸 총리는 대처와 애틀리

등록 2006-08-29 19:07

대처와 클레먼트
대처와 클레먼트
역사학자 프랜시스 베케트 조사
최고점 5점 받아…블레어는 3점
20세기 영국을 이끈 총리 가운데 마거릿 대처(왼쪽)와 클레먼트 애틀리(오른쪽)가 가장 유능한 총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역사학자 프랜시스 베케트가 〈BBC〉 ‘히스토리 매거진’ 의뢰로 20세기 영국 총리 20명을 대상으로 ‘영국의 변화를 위한 비전을 얼마나 잘 실현했는가’에 대해 평가한 결과 1980년대 대처와 2차대전 후 애틀리 전 총리가 가장 높은 5점을 받았다. 윈스턴 처칠은 4점으로 이보다 뒤졌고, 이라크 전쟁으로 위신이 떨어진 토니 블레어 총리는 3점에 그쳤다.

베케트는 대처 전 총리가 “영국을 다른 종류의 사회로 변모시켰다”며 1985년 탄광 노조에 대한 대처의 승리를중대한 이정표라고 지적했다. 베케트는 “40살 이하는 노동조합이 영국에서 실질적인 힘이었던 시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며 “한때 강력했던 전국탄광노조의 패배와 와해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대처 전 총리 뒤를 이은 보수당 존 메이저 전 총리는 1점 밖에 받지 못했다.

1945~51년 노동당 정부를 이끈 애틀리는 대처와는 반대로 중요 산업을 국유화하고 사회복지 국가를 확립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블레어는 학교와 병원에 민영화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명분이 약했다는 이유로 점수가 깎였다. 1955~57년 총리를 지낸 앤서니 이든과 1937년부터 1940년까지 총리를 지낸 네빌 체임벌린은 0점을 받아 최악의 총리 평가를 받았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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