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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도난당한 뭉크 되찾았다

등록 2006-09-01 18:41

대표작 ‘절규’ ‘마돈나’ 상태 양호…회수 경위는 함구
2년전 도난당했던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와 <마돈나>가 환호 속에 무사히 돌아왔다.

이버 스텐스루드 오슬로 경찰청장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2년 9일 동안 조직적으로 그림들을 추적한 끝에 이를 되찾았으며, 걱정했던 것보다 그림들의 상태도 양호하다”고 발표했다고 <비비시(BBC)>가 전했다. 그는 <마돈나>는 긁히고 구멍이 나는 손상을 입었지만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들이 진위를 조사하겠지만, 우리는 이 그림들이 진품인 것으로 100% 믿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8월22일 복면을 한 강도 2명은 관광객들이 가득한 대낮에 오슬로의 뭉크박물관에 침입해 사람들을 위협하고 이 그림들을 떼내 달아났다. 뭉크가 1893년에 그린 <절규>는 현대인의 불안을 상징하는 걸작으로 꼽힌다. 두 작품을 더한 보험가는 1억2100만달러지만, 전문가들은 <절규> 한 작품만 해도 1억달러에 팔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이 ‘대담한 강도’ 사건과 관련해 6명을 체포했으며, 올 5월 이 가운데 세명이 4~8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그림들은 되찾을 수 없었다. 경찰은 “작품을 환수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을 뿐, 그림을 되찾게된 경위나 발견 장소에 대해 입을 닫고 있어 궁금증도 일고 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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