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체포된 미국행 항공기 폭탄 테러 기도 용의자들에 대한 재판이 2008년 전에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검찰은 3일 올드 베일리 법원의 담당판사에게 재판 관련자 수나 절차상 소요되는 예상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이 재판이 2008년 1월 이전에 시작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체포 작전을 통해 모두 15명을 기소했다. 또 다른 5명은 아직까지 테러 음모와 관련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폭탄 장치의 부품을 제조해 여객기에 밀반입한 뒤 이를 조립해 폭파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혜진 기자 luc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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