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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다이애나, 미 퍼스트레이디 꿈꿨다?

등록 2006-09-14 00:19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대통령 부인)가 되려는 야심을 갖고 있었다고 집사였던 폴 버렐이 주장했다.

13일 미국 a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버렐은 회고록 `우리가 있었던 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버렐은 또 abc 방송의 모닝 토크쇼인 `굿모닝 아메리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다이애나는 미국의 한 억만장자를 알았으며 그에게 우리 둘이 함께 한다면...정치에 뛰어들려는 당신의 열망이 백악관 입성으로 이어져 어느 날 나는 퍼스트레이디가 되어 영국을 국빈 방문할 수 있을 텐데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애나는 수년간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인) 재키 오나시스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낸시 레이건과 힐러리 클린턴의 열렬한 숭배자이기도 했다"면서 "재키 오나시스가 단연 최고였으며 다이애나는 심지어 백악관을 꾸미는 꿈을 꾸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퍼스트 레이디가 되는 것은 환상이 아니었으며 현실이 될 수도 있었다. 정말 그랬다. 그 둘은 `최고의 커플(golden couple)'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이 억만장자는 정계에 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찰스 왕세자나 교통사고로 함께 숨진 도디 알 파예드와 마찬가지로 그도 다이애나가 사랑했던 남자는 아니었다고 버렐은 주장했다.

그는 "다이애나는 그녀의 삶에 다른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에 도디 알 파예드와 결혼하려 하지 않았다"면서 "다이애나는 `정신적 동반자'(soul mate)가 있었으며 다른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다이애나가 생전에 진짜 사랑한 남자는 하스넷 칸이라는 파키스탄 출신의 심장외과의사였다고 버렐은 말했다.

그는 "다이애나는 왕립 브롬톤 병원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그를 만났으며 첫눈에 반했다"면서 "칸을 질투나게 하려고 도디 알 파예드와 데이트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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