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초 레바논 배치.. 해안 경비 임무
독일 정부는 레바논 국제평화유지군에 독일군 2천400명을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내각은 이날 2척의 프리깃함과 고속정 등을 포함한 해군 부대를 레바논에 파견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앞서 독일 언론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날 아침(현지시각) 각 정당 지도자들과 만나 레바논 파병안에 대한 합의를 보았다고 전했다.
독일 공영 ARD 방송은 레바논 파병안이 다음주 의회의 승인을 얻으면 독일 해군 병력이 다음 달 초에 레바논에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바논에 주둔하는 독일 해군은 해안을 통해 헤즈볼라에 무기가 공급되는 것을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는 내각 회의를 마친 후 "이것은 다른 어떤 파병과도 의미가 다르다. 이번 결정은 이스라엘 생존권에 대한 독일의 특별한 책임을 인정한 것이며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한 확고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페터 슈트룩 사민당 원내의장은 독일 병력이 내년 8월까지 레바논에 주둔할 예정이지만 주군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폴커 카우더 기민당 원내의장은 독일 해군 병력은 레바논 해안에 7마일(13㎞) 밖에 배치되는 것이 아니며 레바논 해군과 협력해 해안을 경비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우더 의장은 독일 해군은 또 독자적으로도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레바논 정부는 독일 해군을 포함, 어느 나라 해군 함정도 레바논 해안에서 13㎞ 떨어진 곳에 배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해안에 대한 통제권은 레바논 해군이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주 이스라엘이 레바논 해안 봉쇄를 해제한 이후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해군 함정이 해안을 경비하고 있다. 다음 달 초에는 이들을 대신해 독일 해군이 레바논 해안 경비를 맡을 예정이다. 레바논 국제평화유지군에 독일은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병력 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국제평화유지군에 병력을 보내는 것 이외에 레바논의 경찰과 세관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앞서 레바논 정부는 독일 해군을 포함, 어느 나라 해군 함정도 레바논 해안에서 13㎞ 떨어진 곳에 배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해안에 대한 통제권은 레바논 해군이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주 이스라엘이 레바논 해안 봉쇄를 해제한 이후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해군 함정이 해안을 경비하고 있다. 다음 달 초에는 이들을 대신해 독일 해군이 레바논 해안 경비를 맡을 예정이다. 레바논 국제평화유지군에 독일은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병력 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국제평화유지군에 병력을 보내는 것 이외에 레바논의 경찰과 세관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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