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벨기에 신문 “반장관 사무총장 당선은 한국에 축복”

등록 2006-09-26 01:58

"반기문 한국 외교부 장관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며, 그의 당선은 1991년에서야 유엔에 가입한 한국에게는 큰 축복이 될 것이다"

벨기에의 유력지 `라 리브르 벨지끄'가 25일(현지시간) 반 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을 `반기문이 주는 축복'이란 제목으로 1면과 국제면에 나눠 크게 다루면서 기사 앞머리에 소개한 대목이다. 이 기사는 반 장관의 사무총장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본 필립 파께 국제부 기자가 미국 뉴욕까지 가서 반 장관을 직접 만나 작성했다.

기사는 반 장관을 "코피 아난 현 총장을 이을 가장 유리한 후보"라고 유엔 가입 15년에 불과한 신생 회원국 출신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점쳤다.

특히 "62세인 한국의 반기문 장관은 유엔을 잘 알고 있다"며 "그가 유엔 회원국 중 가장 젊은 축에 드는 한국 출신이라는 것이 의아할 정도이며, 그는 외교 경력의 중요하고도 많은 부분을 유엔에 헌신했다"고 유엔과의 인연을 부각시켰다.

또 "그는 대통령 고위 외교보좌관이었고, 하버드대에서 수학하고, 워싱턴, 인도, 오스트리아에서 근무했다. 그의 폭넓은 외교 경력은 그를 국제적 문제에 정통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유엔 사무총장에 출마하는 그의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하다"고 반 장관의 장점도 소개했다.

반 장관은 인터뷰에서 사무총장 당선이 남북관계에 미칠 함수에 대해 "사무총장에 선출된다면, 아마 내 전임자보다는 남.북한간의 화해에 보다 좋은 입장에 놓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유엔 사무총장이 갖고 있는 권한과 수단을 통해 남.북한 관계개선에 더욱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상인 특파원 sangin@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