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부의 메시지를 인터넷을 통해 유포해온 알-카에다 조직원이 독일에서 체포됐다고 독일 연방검찰이 10일 발표했다.
독일 검찰은 이라크 출신의 이브라힘 R.(36)이 오사마 빈 라덴, 아이만 알-자와히리 등 알-카에다 지도자들의 음성 및 영상 메시지를 인터넷을 통해 유포해왔다고 밝혔다.
이브라힘 R.은 지난 해 9월부터 독일 서부 오스나브뤽에서 은신해오다 이날 체포됐다.
2001년 9월 알-카에다가 주도한 `9.11 테러'가 발생하기 이전 수년 동안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독일 함부르크 등지에서 '9.11 테러'를 모의한 바 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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