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복권 당첨액 사상 최고액인 3천768만유로(약 453억원)의 로토 복권 당첨자가 직장을 계속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8일 추첨에서 최고액에 당첨된 사람은 41세의 남자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한 달 순수입은 2천500유로(약 300만원)라고 전했다.
3남매의 아버지인 이 남자는 한 순간에 거부가 된 상황에 당황해 하면서도 지금까지의 삶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복권회사 담당자는 이 남자가 추첨 당일 자신의 복권 당첨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지난 9일 당첨자 확인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 당첨자는 우선 자신의 삶에 갑작스럽게 다가온 새로운 상황에 대해 부인과 상의한 뒤 신중하게 당첨금 수령을 결정했다고 이 담당자는 밝혔다.
이 당첨자는 "아직 이렇게 많은 돈으로 무엇을 할지 모르지만, 가능하면 지금까지의 생활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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