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이타르타스'의 관리담당 국장이 모스크바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16일 모스크바시 경찰이 밝혔다.
이타르타스에서 자산관리 업무를 담당해온 아나톨리 보로닌(55) 국장은 이날 새벽(현지시각) 아파트에서 흉기로 여러 곳을 찔려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개인적인 원한에 따른 살해인 것으로 추정하고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모스크바에서는 지난달 안드레이 코즐로프 러시아연방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가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지난 11일에는 국영 대외무역은행(브네쉬토르그방크)의 간부가 총격을 받아 숨졌다.
지난 7일에도 러시아 신문인 '노바야 가제타'의 여기자가 피살되는 등 모스크바에서는 잇달아 살해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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