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내년 5월 브라질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브라질 전국주교협의회(CNBB) 회장인 제랄도 마젤라 아기넬로 추기경은 이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제 5회 중남미 주교총회에 맞춰 내년 5월 13일부터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브라질을 방문하는 동안 중남미 가톨릭의 최대 성지로 꼽히는 상파울루 주 노사 세뇨라 데 아파레시다 성당을 찾아 기념미사를 집전할 것으로 알려져 중남미 각국의 가톨릭 신자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의 구체적인 방문 기간과 일정은 내년 1월 말께 바티칸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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