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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푸틴, 이란 핵협상 대표와 회담

등록 2006-11-12 08:41

러시아, '이란핵 6자회담' 조속한 재개 기대
(모스크바 AP=연합뉴스) 러시아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국제회담 이른바 '이란 핵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란 핵협상 대표 알리 라리자니 간 회담이 끝난 후 이같이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이란 핵 관련) 6개국 회담의 재개란 우리의 공동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와 이란 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이란 간 회담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최대한 가까운 시일에 우리는 그간 회담을 위한 기초로서 일부 제안을 해온 6개국과의 접촉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란은 이런 제안들에 반응했으며, 선의가 있다면 6개국의 제안과 이에 대한 이란의 반응에 기반한 회담의 재개를 위해 상호 수용가능한 기초 원칙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고 우리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스크바 근교 푸틴 대통령 전용별장에서 열린 회담에는 라브로프 장관과 이고리 이바노프 국가안보회의 서기 등이 배석했다.

이번 회담은 이란이 자국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입장을 바꾸도록 하기 위한 러시아의 강력한 외교적 노력을 시사하고 있다.

앞서 라리자니 대표는 10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측의 수정 요구를 무시하고 유엔이 결의안을 채택할 경우 우리는 IAEA와의 관계를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이란의 핵과 탄도미사일 관련 무역제재와 자산동결, 핵 과학자들 여행 금지 등의 조치를 담은 결의안 초안을 작성해 지난 7일 유엔 안보리에 상정했다.


지난 주말 브뤼셀을 방문한 라브로프 장관은 EU측의 초안이 이란측에 과도하다면서 대대적인 수정을 요구했다.

kim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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