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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8 10:23 수정 : 2005.01.08 10:23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인근에서 7일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충돌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약 80명이 다쳤다고 구조담당 관리들이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상태가 위중한 환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는 볼로냐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볼로냐 디 크레발코에 지역에서 밤 12시50분(한국시간 저녁 8시50분)경 일어났다.

사고 당시 여객열차는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서 볼로냐로 가던 중이었다.

관계자들은 사고 당시 현장 주변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지만 사고 열차들이 왜 같은 선로에서 마주보고 달렸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교통부는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조사관들은 한 쪽 열차가 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미쳐보지 못했을 개연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기차에 타고 있던 승객 한 사람은 사고 당기 기차가 정상 속도로 달리고 있었고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승객은 부서진 차량 안에서 사람들이 구조를 요청하며 비명을 질렀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충돌로 인해 여객열차의 앞쪽 객차 3량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안사 통신은 여객열차의 기관차가 탈선했으며 객차 한량은 일부가 찢겨 나갈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안사 통신에 따르면 200여 명의 구조대원들이 헬기와 구급차들을 동원해 부상자 구조에 나섰으나 현지 교통 사정이 나쁜데다 짙은 안개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 구조와 사고 수습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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