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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블레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향후 몇 주가 고비”

등록 2006-12-16 20:15

터키계 북 키프로스 직항 개설 검토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16일 앞으로 몇 주일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 평화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판가름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레어 총리는 터키 앙카라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현재 상황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인식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계속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팔레스타인에 대해 여러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재정적인 지원을 할 능력이 있다"며 이번 순방에서 해야 할 일도 이런 것들이라고 말했다.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온 블레어 총리는 유럽과 중동지역 사이에 위치한 터키의 지정학적 위치를 상기시키며 터키가 이 지역 안정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터키의 EU 가입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키프로스 문제와 관련, 터키계 키프로스에 대한 경제제재를 끝낼 것을 EU에 요구하는 한편 영국은 터키계 키프로스 지역에 대한 직항 개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터키에 이어 이집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아랍에미리트(UAE)를 잇따라 방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블레어 총리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유혈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 이라크를 안정시키고 광범위한 중동평화를 이루는 열쇠라고 계속 주장해왔으며 지난 7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중동 순방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한편 에르도간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EU가 터키와의 가입 협상을 부분 중단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불공정한 처사"라고 재차 비난했다.


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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