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초고속 열차 테제베(TGV)가 최고 시속 570㎞에 도전한다.
테제베는 내년 4월 파리와 동부 스트라스부르 사이의 새 테제베 노선 시험주행 때 이 기록에 도전한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이 18일 보도했다.
고속철 제작사인 알스톰은 이 시험주행 때 최고 시속 550~570㎞까지 속도를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내년 6월부터 정식운행되며, 평균 시속은 시험주행 때보다 훨씬 느린 320㎞ 남짓한 속도로 달리게 된다.
알스톰은 “새로운 고속주행 능력을 갖춰 중국,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에서도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기대를 걸었다.
테제베는 1990년 시험주행 때 시속 515.3㎞의 세계 최고기록을 세웠으며, 평상시 주행속도는 시속 300㎞ 정도다. 현재 프랑스에는 1500㎞의 고속철 구간이 있으며, 향후 10년간 1800㎞의 고속철 구간이 확장된다.김순배 기자marco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