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40년만에 관광객용 4륜마차 등장
프랑스 파리 시내에 40년만에 관광용 4륜마차가 등장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마부와 조수 이외에 손님 4명을 태울 수 있는 이 4륜마차는 23일 에펠탑 근처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첫 손님을 태우고 영업을 시작했다.
관광객이 몰리는 성탄절을 앞두고 영업을 개시한 필립 들롱은 “파리 시내에서 4륜 마차 서비스를 하는 경우는 1968년 이래 처음”이라며, 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4년 동안 ‘집중 로비’를 했다고 말했다.
요금은 한팀이 30분간 타는 데 50유로이며, 샴페인 한 병이 제공되는 ‘VIP 서비스’는 70유로(약 8만5천원)다. 들롱은 앞으로 관광마차 사업이 잘 되면 말 2마리가 끄는 8인승 마차의 운행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수 기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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