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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러시아 여객기 프라하에 비상착륙…납치시도 실패

등록 2006-12-28 22:21수정 2006-12-28 22:23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 소속 A320 여객기가 납치 시도로 보이는 기내에서의 사건 발행 후 28일 오전 10시42분(현지시간) 프라하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체코 공항 및 경찰 당국이 밝혔다.

관리들은 모스크바에서 제네바로 향하던 이 여객기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납치 시도가 있었다"면서 납치 용의자가 "이미 기내에서 진압된 상태였기 때문에" 경찰이 개입할 필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다가예프로 불리는 올해 32세의 러시아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비상 착륙 직후 체코 경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항공사측은 여객기에 168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재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부상자 없이 안전요원들의 보호 아래 평온을 되찾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항공사 관리의 말을 인용,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한 승객이 다른 승객 2명과 실랑이를 벌이고 비행기를 부수겠다고 위협하며, 항로를 이집트 카이로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또 아에로플로트 항공의 레프 코쉬리아코프 부국장은 "납치 용의자가 폭발물을 가지고 있었다는 한 승객의 증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라하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여객기가 비상 착륙한 것은 술에 취한 승객의 난동 때문이었다며 납치 시도 가능성을 부인했다.

아에로플로트 항공은 지난 1990년대 초반 수차례 피랍 위기를 겪은 바 있다.


항공사측은 여객기가 현재 제네바로 가기 위해 안전 점검 등 재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faith2m/

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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