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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영 “후세인 처형은 죄값을 치른 것”

등록 2006-12-30 16:38수정 2006-12-30 21:03

영국 정부는 30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처형에 대해 "이라크인들에게 저지른 죄값을 치렀다"고 논평했다.

마거릿 베케트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담 후세인이 최소한 이라크인들에게 자행한 끔찍한 범죄 중 일부에 대해 이라크 법정의 심판을 받은 것을 환영한다"며 그가 죄값을 치렀다고 말했다.

베케트 장관은 그러나 "영국 정부는 이라크든, 어디에서든 사형제를 지지하지 않는다. 우리는 개인이나 범죄에 상관없이 세계적으로 사형의 종식을 옹호한다"며 "우리는 이런 입장을 이라크 당국에 분명히 밝혔지만, 주권국가로서 이라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베케트 장관은 또 "이라크는 거대한 과제들을 계속 안고 있다"며 "우리는 이라크가 안보와 미래 번영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라크 정부 및 국민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블레어 총리의 대변인은 베케트 장관의 성명은 "총리를 포함한 전체 영국 정부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별도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영국은 2003년 미국 주도 이라크 침공의 최대 동맹국이며, 지금도 이라크에 7천200명의 군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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