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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스페인 세밑 폭탄테러 얼룩

등록 2006-12-31 18:27

바스크 분리주의자 의심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바라하스 국제공항의 주차빌딩에서 30일 오전(현지시각) 바스크 분리주의 조직인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가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26명이 다치고 1명이 실종됐다고 <에이피>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신원을 밝히지 않은 사람들이 스페인 당국에 3차례 전화를 걸어 차량 폭탄 테러를 예고한 뒤인 오전 9시께 공항의 새로 지은 터미널4 주차장에 있던 르노 밴 차량 안의 강력한 폭발물이 터졌다. 이 폭발로 공항 건물 안팎에 강력한 충격파가 전달되면서 택시 운전기사 등 26명이 주로 귀 등에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공격으로 3월 ETA의 영구 휴전 발표 이후 진행돼온 스페인 정부와 ETA간의 협상 노력이 결렬 위기에 처했다. 알프레도 페레스 루발카바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격으로 ETA의 폭력이 없었던 9개월의 기간이 끝났다. 이는 ETA의 영구휴전 선언을 깨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발언이 6월 시작된 평화 협상이 끝났음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1960년대 후반 이후 무장 투쟁에 나선 ETA의 공격으로 이 나라에서 모두 800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2003년 5월 이후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6S강성만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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