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스티븐 호킹
영국 재벌 브랜슨 도움
올해엔 무중력 비행
올해엔 무중력 비행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올해 무중력 비행을 하고, 2009년 우주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8일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무중력 비행은 비행기 등에서 마치 우주에 있는 것처럼 잠시 무중력 상태를 느낄 수 있도록 날아가는 것을 말한다. 실제 우주비행을 하기에 앞서, 예비단계를 밟겠다는 것이다.
호킹 박사의 꿈은 영국 재벌 리처드 브랜슨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여행 프로그램의 진전에 달려 있다. 브랜슨은 내년부터 승객들을 낮은 지구궤도로 보낼 예정이며, 약 1억8천만원 정도의 비용을 호킹 박사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케임브리지대 수학교수인 호킹 박사는 우주론, ‘빅뱅’이론과 블랙홀, 우주시간 등을 연구해왔으며, 여러 차례 “내 다음 목표는 우주로 가는 것”이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호킹박사가 루게릭병으로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고, 컴퓨터 음성합성기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어 실제 우주여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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