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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2 18:09 수정 : 2005.01.02 18:09

‘몰래’ 모발이식 수술

“머리털이 나니 살맛 납니다”

외모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68)가 지난해 여름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뒤 머리털이 조금씩 자라고 있는 데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해 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식한 모발이 놀라울 정도로 자라고 있다. 불편을 무릅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요즘 40대 초반 같은 느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는 지난 2003년 연초에 스위스로 건너가 은밀히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8월에는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탈리아를 방문 중이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함께 머리에 흰 스카프를 두른 모습으로 공석에 나와,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새로운 패션이냐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것이냐를 놓고 한동안 추측이 무성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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