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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최고령 출산 여성 “쌍둥이 양육할 남편 찾습니다”

등록 2007-01-29 10:35

시험관 아기 시술 받으려 나이 속여..스페인서 논란
세계 최고령 출산기록을 세운 스페인 여성 카르멘 부사다(67)가 쌍둥이 아이들을 키워줄 남편을 찾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부사다는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여자는 누구나 적정한 시기에 엄마가 된다. 정상적으로 임신을 해서 아이를 가졌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이제 이 아이들을 위한 아빠를 찾고 싶다. 나보다는 좀 젊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사다는 쌍둥이를 돌보는데 지쳤다며 "처음으로 나 자신의 나이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크리스천이 어젯밤 한 잠도 자지 않았다. 그 전날은 파우였다"고 쌍둥이 아이들을 돌보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부사다가 주당 100파운드의 연금으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또 부사다가 미국 병원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기 위한 비용 3만파운드를 마련하기 위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에 있는 자신의 집도 팔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뉴스 오브 더 월드가 단독 인터뷰를 해 주는 대가로 상당한 돈을 줬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부사다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위해 자신의 나이도 속였다. 그녀가 시술을 받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퍼시픽 퍼틸러니 센터'병원에서는 55세를 넘는 여성에게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해 주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은 부사다에게 시술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진짜 나이는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페인에서 상당한 논란이 됐다. 그녀가 출산 이야기를 팔아서 돈벌이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거짓말까지 했느냐"는 질책까지 더해진 것이다.


최이락 기자 choina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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