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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프랑스 여성들 성적 적극성 높아져

등록 2007-03-14 18:22수정 2007-03-14 19:58

첫 경험 시기 남성과 비슷
50살 이상도 성생활 활발
프랑스 여성도 남성만큼 일찍 성관계를 시작하는 등 여성의 성생활이 크게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공개된 프랑스 국립보건의약연구소(INSERM) 및 국립인구학연구소(INED) 공동보고서를 보면, 10대 소녀들은 평균 17.6살에 첫 성경험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50년 전과 비교하면 3년이 빨라진 것으로, 1년이 빨라져 17.2살에 첫 성경험을 하는 소년들과 거의 비슷해졌다.

특히 50살 이상 여성의 성생활이 두드러졌다. 이들 여성은 한 달 평균 7.3회의 성관계를 맺어, 평균 5.3회였던 15년 전보다 성생활이 왕성해졌다. 동성애를 하는 여성의 비율도 크게 늘어났다. 4%가 동성애를 경험했다고 밝혀, 1992년의 2.6%보다 많아졌다. 남성의 동성애 비율은 4.1%로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평생 동안 여성들은 4.4명, 남성들은 평균 11.6명과 성관계를 맺는 것으로 조사돼,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여성들은 이른바 ‘하룻밤 관계’는 성관계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여성들은 28%만 ‘사랑하지 않아도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해, 57%가 그렇다고 답한 남성보다 훨씬 더 성관계에서 애정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통한 성관계 연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살에서 24살 사이의 젊은이 가운데 3분의 1이 인터넷 만남 사이트에 접속하며, 남성은 10%, 여성은 6%가 인터넷으로 만난 짝과 성관계를 맺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18~69살 사이의 프랑스 남녀 1만2300여명을 대상으로 2005년 9월~2006년 3월 사이에 실시됐다. 성생활에 대한 보고서로는 1970년과 1992년 이래 프랑스에서 세번째 대규모 조사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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