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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핀란드 새내각 ‘여풍당당’…20석중 12석 차지

등록 2007-04-18 09:52

19일 새내각 출범.."남녀평등 존중 정부 구성"
새로 출범한 핀란드의 마티 반하넨 내각에서 여성이 전체 20석 가운데 12석을 차지, 사상 최초로 과반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중도당과 보수당, 녹색당, 국민당 등 4개당이 중도우파 연정으로 구성한 이번 내각에서 재무와 국방, 외교 등 주요장관직은 남성들이 차지한다. 지난달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반하넨 총리가 이끄는 중도당은 전체 8석 가운데 5석을 여성에게 할당했고 보수당은 전체 8석을 남성과 여성에게 절반씩 안배했다.

이밖에 녹색당은 전체 2석을 모두 여성에게, 그리고 나머지 국민당의 2석은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한자리씩 돌아갔다.

탐페레 대학 자나 쿠시팔로 교수는 세계 신기록감이라며 "일부 정부는 남녀 비율이 50대50이지만 60%를 차지한 것은 매우 높은 비율"이라고 말했다.

반하넨 총리는 중도당 장관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남녀 평등을 존중하는 정부를 구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타르야 할로넨은 19일 새 내각 조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 피선거권을 부여한 지 100년만인 지난달 실시된 총선에서 전체 200석 가운데 여성의원이 전체 42%인 84명을 차지해 '여인천하'임을 여실히 입증했다.

지난달 실시된 핀란드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마티 반하넨 총리는 중도당과 보수당, 녹색당, 국민당 등 4개당이 중도우파연정 구성에 합의했다.


(헬싱키 AP=연합뉴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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