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영국 여왕, 외유 때 오염 나무심기로 상쇄

등록 2007-04-25 18:00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외국 방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환경 투자로 상쇄할 계획이다.

다음달 미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인 엘리자베스 2세는 영국에서 미국까지 가는 동안 항공기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계산한 뒤, 이로 인해 환경이 오염된 만큼을 정화할 수 있는 비용을 ‘나무 심기 프로젝트’나 ‘무공해 에너지 생산 연구’에 투자할 예정이다.

버킹엄궁 대변인은 “이 문제를 두고 교통부와 한동안 논의를 진행했다”며, “여왕의 공식 외유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환경 투자로 상쇄하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영국 왕실의 찰스 왕세자는 올해 초 미국 하버드 클럽이 주는 ‘지구 환경 시민상’을 받기 위해 런던에서 뉴욕까지 왕복 7천마일의 항공 여행을 해 여론의 비난을 산 바 있다.

영국 정부의 관리와 각료들은 지난해 4월부터 항공 여행 때 이산화탄소 상쇄 프로그램을 실행해왔다. 영국 정부는 또 2012년까지 정부청사의 사무실이 배출해내는 이산화탄소만큼 환경 투자를 진행해 ‘신규 배출 0’ 상태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 2월부터 항공여행 승객에 대해 세금을 2배로 인상했다. 유럽 환경청에 따르면 항공산업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