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블레어, 퇴임 뒤에는 ‘클린턴 따라하기’

등록 2007-05-10 23:32

‘부시의 푸들’이란 별명을 얻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퇴임 뒤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따라하기’에 나설 것 같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10일 사임을 발표하며,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임 총리가 선출되는 6월 말이나 7월 초까지만 재직하는 블레어 총리는 54살의 ‘젊은’ 나이를 고려할 때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일간 <더타임스>는 9일 블레어 측근의 말을 따 “블레어가 종교간 기구를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단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세운 재단을 모델로 만들어지며, 런던에 본부를 둘 예정이다. 그는 이 재단을 통해 종교간 대화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 아프리카 개발, 중동지역 평화협상 등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블레어 총리가 친미 색채가 강하고, 이라크전에 적극 나섰다는 점에서 종교간 대화의 중재자로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간 <데일리메일>은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블레어 총리가 퇴임 뒤 세계 각지를 돌며 강연활동을 통해, 퇴임 뒤 강연활동을 펼치는 클린턴 전 대통령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블레어 총리가 퇴임 후 첫해에 강연료로 1천만파운드(약 184억원)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