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이탈리아 대통령궁 밑에서 ‘퀴리누스 신전’ 발견

등록 2007-06-01 22:38

고고학자, 지층 투시 레이저 스캐닝 활용
이탈리아 대통령궁의 밑에서 고대 로마의 신인 퀴리누스를 경배하는 신전을 발견했다고 한 이탈리아 고고학자가 1일 주장했다.

안드레아 카란디니 로마대학 교수는 지난 6개월간 죠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머무는 대통령궁 `팔라초 델 퀴리날레'의 밑을 지층 투시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그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 구조물은 특히 로마의 건축가인 마르쿠스 비트루비우스 폴리오가 묘사했던 고대 로마의 신전 모습과 그대로 들어 맞았다고 카란디니 교수가 말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은 전했다.

카라디니 교수는 스캐닝 결과는 또한 율리우스 케사르와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서기전 49∼16년 사이에

그 신전을 개조했을 때 만들어진 주랑(柱廊)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둥들만 있고 벽들이 없는 복도인 이 주랑들은 현재 이탈리아 대통령궁내 `영국 가든' 밑에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 것이 퀴리누스 신전인 지 100% 확인하기 위해 완전히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복 등을 입고 수염 난 모습으로 그려지는 퀴리누스는 고대 로마 초창기에 중요한 신으로 경배됐으나, 역사가들은 퀴리누스가 본래는 사빈족의 신이었다고 보고 있다.

한때 중부 이탈리아에 거주했던 사빈족은 서기전 290년께 로마에 의해 흡수, 동화된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