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28일 인도네시아 국적 항공사인 가루다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항공사 51곳을 모두 안전상의 이유로 역내 취항이 금지되는 ‘항공기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가루다 항공사는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건설교통부가 지난 25일 특별 점검에 들어간 국내 취항 외국 항공사 7곳가운데 하나다.
유럽연합의 이번 조처는 최근 인도네시아 항공기들이 잇따라 추락하는 사고를 일으키는데도, 인도네시아 당국의 사고 재발 방지 조처가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유럽연합의 한 관리가 말했다. 현재 유럽연합 역내에 정기운항을 하는 인도네시아 항공사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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