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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9 02:16 수정 : 2005.03.29 02:16

사기 사건의 동기는 `궁핍'이 아니라 `탐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회계법인 BDO 스토이 헤이워드는 지난 2004년 영국에서 발생한 사기 사건의 규모가 총 7억5천600만파운드(약 1조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03년의 3억3천만파운드에 비해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스토이 헤이워드는 5만파운드 이상의 사기 사건 발생 건수는 2003년 211건에서2004년 229건으로 비슷했지만 사기 사건이 날로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체 규모는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대범죄 수사국, 런던 경찰청 자료와 언론 보도 내용을 중심으로 사기 사건의실태와 규모를 조사한 스토이 헤이워드는 또 사기 사건의 동기는 `궁핍'이 아니라 `탐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를 담당한 앤드루 듀런트는 "일반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대부분의 사기꾼들은 이미 잘 살고 있지만 더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기 위해 사기를 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이 같이 대형 사기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것은 처벌이 지나치게 가볍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100만파운드 이상의 사기 사건에 대한 영국의 처벌은 최고 3년 징역형에 불과하지만 미국에서는 20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한편 사기 사건은 여전히 남성 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이 헤이워드는 사기꾼들의 약 86%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으나 최근에는 여성 사기꾼들도 증가세를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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