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시내 16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가스 보일러가 폭발해 세들어 있던 한국인 일가족 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전했다.
불과 1주일여 전에 이 아파트에 입주한 이들 피해자는 부부와 7살, 4살, 3살된 아들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장인 40세 남자는 전신에 화상을 입은데다 가스 중독으로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자의 아내와 두 아들은 이내 병원에서 퇴원했으나 4살짜리 아들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에 일어난 이 폭발로 아파트의 유리창이 다 날아갔으며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 큰 웅덩이가 파이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며, 이 남자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표부에 파견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명조 특파원 mingjoe@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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