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42일로 최장..라트비아 26일 불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사이에 연간 휴가 일수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로시간까지 감안할 경우 지난 2004년 이래 EU에 가입한 12개 신규 회원국들이 기존 15개 회원국들에 비해 연간 2주반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내 삶과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유럽재단'(Eurofound)이 지난해 EU 회원국들의 휴일 및 휴가, 근로시간 등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휴일을 포함한 연간 유급휴가 일의 경우 스웨덴이 42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일 40일, 이탈리아 39일, 룩셈부르크와 덴마크 38일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에스토니아가 26일로 노는 날이 가장 적었고, 라트비아 27일, 헝가리 28일, 아일랜드 29일 등으로 주로 신규 가입국들의 휴가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EU 기존 15개 회원국의 연간 휴가일(휴일포함)은 평균 35.6 일로 신규 12개 회원국의 31.2 일보다 4.4일 길었다.
또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프랑스가 37.6 시간으로 가장 짧고, 라트비아가 42.1 시간으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시간은 프랑스 외에 스웨덴, 덴마크, 독일 등이 짧은 반면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등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평균 근로시간을 따져보면 에스토니아가 1천872 시간으로 프랑스의 1천568 시간에 비해 무려 304 시간이나 길었다. 이는 에스토니아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으로 계산해도 7.6주에 해당한다. 이상인 특파원 sangin@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근로시간은 프랑스 외에 스웨덴, 덴마크, 독일 등이 짧은 반면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등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평균 근로시간을 따져보면 에스토니아가 1천872 시간으로 프랑스의 1천568 시간에 비해 무려 304 시간이나 길었다. 이는 에스토니아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으로 계산해도 7.6주에 해당한다. 이상인 특파원 sangin@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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